미국 중국 숏으로 수익보기

본 게시글은 숏의 저주로 미국과 중국에 숏 치는 투자자의 기록입니다. 숏으로 수익 보는 것은 저주라고 합니다. 숏은 짧게(short) 가져가야 합니다. 수익은 한정적이지만, 손실이 열려있고 가지고 있으면 자산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수수료도 발생합니다.

본 게시글은 2024년 12월 17일에 작성되었습니다.

* 투자에 관한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이 글을 읽고 투자하는 것에 관한 책임은 온전히 투자하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나는 왜 미국에 숏을 칠까?

미국은 2024년 기준 높은 금리를 바탕으로 달러 통화를 자국으로 빨아들이고, 자국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통한 경기 부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높은 금리 기조로 인해, 미국만큼 금리를 높일 수 없는 경제적 체력이 약한 다른 국가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로 놓였습니다.


특히, 미국은 대통령 선거에서 기존 민주당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보였습니다. 실물 경제는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재정적 부양을 통해 미국 증시를 상승시키는 방식을 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재정적 부양으로, 미국 증시는 현재 꽤나 과열됐다고 판단했습니다. 관련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상 최대의 버핏지수

버핏지수는 버핏이 시장 과열을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로, 한 국가에 상장된 회사의 시가총액 합을 그 국가의 GDP로 나눈 비율을 나타냅니다. 100%일 때 적정하다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버핏지수 = 시가총액 / GDP X 100%


24년 12월 23일 기준으로 현재 미국의 버핏지수는 202.5%입니다. 이는 현재 미국의 기업 시가총액 합이 미국 전체 GDP의 약 2배라는 말입니다.

미국 버핏 지수 사이트 링크

미국 버핏지수
미국 버핏지수 – 2024년 12월 23일 기준

한국의 버핏지수를 보면 미국의 것과 확연히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잠깐 코로나로 올라간 적이 있지만, 만성적으로 100부근을 강하게 뚫지 못하고 계속 박스권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버핏 지수 사이트 링크

한국 버핏지수
한국 버핏지수 – 12월 23일 기준


크게 벌어졌다가 회복된 장단기 금리 차이

미국은 장기금리(10년물)와 단기금리(2년물, 3개월물) 차이가 역전되었다 회복되었을 때 마다 경제위기(아래 그림의 회색 구간)가 일어났습니다. 아래 도표를 보시면 이번에도 0 아래로 아주 깊은 골자기를 형성하고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번에는 다르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주식 투자에서 항상 경계하는 말은 ‘이번에는 다르다.’와 ‘제 2의 OOO’입니다.

FRED - 미국 10년물 / 2년물 (상), 10년물 / 3개월물 (하)
FRED – 미국 10년물 / 2년물 (상), 10년물 / 3개월물 (하)


인플레이션의 재점화 기류

인플레이션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실제 체감되는 인플레이션은 어마어마합니다.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의도적으로 누르거나 데이터를 숨긴다고 느껴지기도 하지요. 최근 12월 FOMC 파월의장은 내년 금리를 4번 내리는 것에서 2번 내리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수정하여 발표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제가 망가진다면 스테그 플레이션이 올 수 있습니다.

김단테- 12월 FOMC 리뷰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

일본은행(BOJ)은 일본 내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었습니다. 이른바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유발하며 일시적인 대규모 미국 주식 하락을 일으켰는데요.


앤캐리 트레이드란 초저금리로 일본에서 앤화를 빌려와 다른 화폐로 교환한 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앤캐리 트레이드로 미국 주식에 엄청나게 많은 포지션이 들어가 있다고 하며, 어느정도인지는 파악조차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의 눈치 때문인지 일본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시기가 늦어지며 다시 미국 주식이 상승했지만,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너무 강해지면 일본도 어쩔 수 없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미국이 금리를 내린다면, 양국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며 주식이 폭락하는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과도한 레버리지 – 합성 포지션

아래 도표는 S&P500 지수에 대한 1년 만기 합성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조달 비용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2014년까지 비교했을 때 비용이 사상 최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P500 롱 포지션이 옵션, 선물, 스왑 등 파생상품을 이용한 레버리지로 과매수되어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손익비가 안좋은 구간이라고 생각됩니다.


Valley AI에 합성 포지션에 관한 원문이 있으므로 아래 링크 첨부드립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 나타난 경고 신호, 금 부정적 전망 – SocGen 등 – Valley AI

SG - 합성포지션을 위한 자금조달 비용
SG – 합성포지션을 위한 자금조달 비용


테마주의 과도한 상승

주도주가 너무 고평가가 되면 주도주가 바뀌며 랠리가 일어납니다. 엔비디아에서 테슬라로 주도주가 바뀐 것을 예로 들 수 있지요. 그리고 주도주는 계속해서 주가를 끌어올리기에 부담이 적은 더욱 소형캡으로 이동해갑니다.


그렇게 돈은 못벌지만 테마가 있는 회사들마저 주가를 끌어올리고 나면 더이상 올릴 주식이 없을 때, 위기는 찾아올 수 있습니다. 현재는 로캣랩이라는 우주선 주식, 양자 컴퓨터 등이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마 수소 테마까지 올라가면 더이상 올릴 수 있는 테마가 없고 그렇게 고평가된 주식들이 폭락할 수 있습니다.


점점 위기를 말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상황

2024년 중순까지는 그래도 폭락을 말하는 사람이 많았고, 경제 위기를 대응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24년 12월 23일 기준으로 보면 폭락을 말하는 사람들 마저 FOMO로 롱 포지션을 점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 산타랠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 오히려 위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스닥과 S&P500에 숏 치지 않는 이유

세계의 돈이 미국증시로 쏠리고 있습니다. 증시가 과열되어 폭락할 거라 생각해도 증시는 그보다 훨씬 뒤에 폭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자의 광기는 생각보다 과도하고 오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숏을 함부로 잡지 마라’, 혹은 ‘추세에 반대로 투자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는 것이겠지요.


미국의 유명한 대형 기술주가 큰 포지션으로 구성된 나스닥과 S&P500는 가격 상승 추세가 오래가고 쉽게 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함부로 숏을 잡으면 자산이 우하향할 수 있습니다.


러셀은 다를까?

미국의 중소형주 2000개를 모아 놓은 러셀2000은 작은 기업의 특성 상 자본 조달을 위해 금리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금리 인하의 대표 수혜주로 기대감으로 올랐던 러셀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 인하 예측을 벗어난다면, 심지어 물가 안정화를 위해 다시 금리를 올린다면, S&P500, 나스닥과 비교하여 러셀은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러셀 3배 레버리지 숏(SRTY, TZA)으로 짧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나는 왜 중국에 숏을 칠까?

중국은 부양책을 펴고 있지만, 부양책이 통할까 싶을 정도로 경제가 폭망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업자가 너무 많고, 부동산은 폭락했으며, 자살하는 사람이 속출합니다. 이때 중국 주식을 사는 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국가가 아닌 공산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경제 지표를 왜곡하거나 숨길 수 있다고 판단해서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중국의 경제적 상황에 비해 일시적으로 올랐다고 판단했을 때, 3배 레버리지로 숏(Yang)을 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륙남 – 중국 경제 상황


투자 수익의 기록

미국 중국 숏 포지션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3배 레버리지 인버스로 잡았습니다. 각각 미국 러셀 지수 인버스 3배 레버리지(SRTY, TZA), 중국 항셍 지수 인버스 3배(YANG)입니다.


2024.11.07일부터 수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12월 14일까지 누적수익은 799.53$입니다.

일자종목청산수량매입 평균가($)매입금액($)매도 평균가($)매도 금액($)손익금액($)수익률(%)증권사
2024/11/07YANG171.1271.1271.6571.650.380.5T
2024/11/15YANG177.0381.1181.1181.113.975.15K
2024/11/18TZA1211.15133.811.79141.487.405.5T
2024/11/18TZA14210.821,536,4411.831,679.86141.139.18K
2024/11/22YANG5578.494316.9584.634,655328.467.6T
2024/12/10SRTY28915.024340.7815.014,337,91-12.41-0.2T
2024/12/11SRTY82515.0612,424.515.4512,746.25303.792.44K
2024/12/13SRTY15616.692,603.6416.812,621.5814.220.54K
2024/12/14YANG8.07757667.96548.9569.66562.7112.592.2T
미국 러셀 지수 인버스 3배(SRTY, TZA), 미국 항셍 지수 인버스 3배(YANG) 거래 기록


이 저주는 언제 끝날까?

12월 14일에 러셀 3배 숏(SRTY) 포지션을 수익율 거의 없이 0.54%로 청산했습니다. 그 이후에 FOMC에서 파월의장의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한다는 말에 숏이 10% 정도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10%의 수익을 보지 못하고 매도한 건 아쉽지만, 산타렐리 전 러셀 지수가 급격히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러셀 3배 레버리지 숏 (SRTY) 주가 그래프
러셀 3배 레버리지 숏 (SRTY) 주가 그래프

잠깐의 외도로 러셀 3배 레버리지(URTY) 포지션을 들어갔습니다. 본격적인 하락의 전조일지, 다시 지수가 반등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중장기로 보면 하락이 올거라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 아직은 지수가 받쳐줄거라고 생각하기에 잠깐의 롱 외도를 하려합니다.

러셀 3배 레버리지(URTY) 포지션
러셀 3배 레버리지(URTY) 포지션

본격적인 경제 침체나 위기가 지나간 후 숏 뷰를 없애려합니다. 다만 언제가 지수적 침체를 벗어난 때인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생각을 점검하며 시각과 기록을 업데이트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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